국내외 고분자 분야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기술동향을 공유한 ‘제18회 한-중 고분자 심포지엄’이 지난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 77주년 기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대학교 G-램프사업단과 (사)한국화학공학회 고분자부문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고분자 소재’를 주제로 국제 연구자 12명과 국내 연구자 11명 등 총 23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초청돼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간 집중적으로 이뤄진 주요 학술 교류에서는 고분자 나노구조 설계, 기능성 고분자, 고분자 기반 에너지 소재, 지속가능 고분자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국제 초청연사로는 중국 푸단대학교 웨이화 리(Weihua Li) 교수가 블록 공중합체를 합리적으로 설계하여 다양한 연속 네트워크 위상을 안정화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 베이징화공대학의 샤오리 선(Xiaoli Sun) 교수(PVDF 결정화 구조 제어), 양양 가오(Yangyang Gao) 교수(고분자 복합재의 다중 스케일 시뮬레이션)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의 교류 시간도 가졌다.
국내에서는 중앙대 이종휘 교수(복합 고혈압치료제 결정화 연구), 전북대 정광운 교수(지향성 열전달 소재를 위한 이방성 액정 네트워크), 전북대 김정곤 교수(친환경 고분자의 화학적 재활용), 서울시립대 김민 교수(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 표면 설계) 등이 강연을 통해 한국 고분자 과학의 경쟁력을 알렸다.
김희선 G-램프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 양국의 고분자 분야 선도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전북대 G-램프사업단의 연구성과와 중견연구자의 우수 연구성과도 함께 조명되며 전북대학교 및 G-램프 사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