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대학원생들의 창의적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JBNU-G Start-up 아이디어톤 및 스피치대회’를 최근 개최하고, 총 3개 팀을 우수 아이디어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BK21 FOUR 대학원혁신사업 ‘Start-u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됐다. 전북대 대학원생들이 실제 연구실(R&D Lab)에서 수행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전 발표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대회 최우수상은 ‘AI 다이나믹 UPS 솔루션’을 선보인 ‘Motroll’ 팀이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데이터센터의 화재 방지와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진명(응용기술경영학과), 강아름, 이정한, 석수지(기계항공전기융합공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협업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우수상은 반도체‧화학공학부 정승우, 임지우, 박윤희, 정보민, 이예진 학생으로 구성된 ‘이브이’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한 기능성 사료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해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려상에는 의과학과 김소연, 박은진, 김명균과 행정학과 차지현 학생이 참여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반의 난치성 질환자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 ‘CutiMang’ 팀이 선정됐다.
수상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이 모여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 유익했다”며 “연구성과를 실제로 활용해보고, 세부적인 과정을 담아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민 대학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창업교육, 기술이전, 특허 등 실질적인 역량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