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간호대학 황은숙 박사와 노주희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 제63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산욕기 산모를 위한 통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an Integrated Healthcare Program for Postpartum Women)’라는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산욕기 산모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통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산후 건강관리의 새로운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며 여성 건강 간호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라는 호평을 받았다.
연구진은 Cox의 대상자 건강행위 상호작용모델을 기반으로 영양과 신체활동, 스트레스 관리, 산후관리 등 다양한 건강요소를 통합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출산 후 6주 이내 산욕기 산모 44명에게 적용하여 산후피로 감소, 산후우울군 비율 감소, 모아애착 향상 등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산모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유대, 관계적 지지까지 포함한 통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산욕기 산모의 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황은숙 박사는 “이번 연구는 통합형 건강관리 모델을 만들고, 실제 산모에 적용해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며 “산욕기 산모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전했다.
노주희 지도교수는 “산욕기 산모들의 건강 회복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이 산모들의 산후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애주기별로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건강간호학회는 여성 건강과 간호 분야의 발전을 위해 매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우수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