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농축산식품융합학과 구현준 석사과정생(지도교수 윤준선)이 최근 열린 ‘2025년 잠사·곤충·바이오소재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구현준 석사과정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쌍별귀뚜라미 덴소바이러스 진단 기술 개발(Development of diagnostics for Gryllus bimaculatus densovirus)’ 연구를 발표해 산업곤충의 질병 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국내 주요 산업곤충 중 하나인 쌍별귀뚜라미에서 발병하는 덴소바이러스를 신속하고 현장에서 바로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곤충 산업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현준 석사과정생은 이에 앞서 쌍별귀뚜라미 덴소바이러스의 국내 최초 발견과 확산을 분석한 연구 ‘Crisis in South Korean cricket farms: Occurrence of Gryllus bimaculatus densovirus and its spread’ 논문에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하여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곤충학 분야 저널인 ‘Journal of Insects as Food and Feed’(상위 5%, IF 4.7)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연구는 현재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바이러스 진단기술 전문기업 ㈜인바이러스테크가 공동으로 특허 4건을 출원했으며, 핵심 연구자인 구현준 석사과정생도 특허 발명자로 이름을 올렸다.
구현준 학생은 “적극적인 지도와 도움을 주신 윤준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곤충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대체 단백질 확보라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질병 관리 문제는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곤충 질병의 중요성을 알리고, 체계적인 질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