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학교(Tajik State Pedagogical University, TSPU)와의 교류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지난 2015년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학생 교류를 중심으로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도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학교 학생 10명이 전북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학교 이보둘로조다 아흐리딘(Ibodullozoda Ahliddin) 총장과 타지키스탄 외교부 관계자들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전북대를 공식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양측은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양 대학은 올해 안으로 타지키스탄국립사범대학교 내에 전북대 국제센터(JBNU International Center)를 설치하고, 동시에 ‘전북대-타지키스탄국립사범대 한국어센터’를 개소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타지키스탄 내 한국어 전공 학생 및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10년 가까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와의 협력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대학 간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전북대가 지향하는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시대를 앞당기고,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대학 간 학술 교류, 공동 연구, 언어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