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단장 최현영)이 21일 다문화아동지원사업 ‘우리마을 문화다리(문화를 잇:다)’의 수행기관 컨소시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전북지원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LG의 지정기탁 후원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농촌 및 소도시 내 다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국제문화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군산 오식도, 남원 노암, 익산 제일, 장수 대성, 정읍 하부 등 도내 5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추진 방향과 지역별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다문화 아동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모델이 공유되며,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실현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전북지원단은 오는 8월 아동 자치회를 중심으로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해설교류탐방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캠프는 아동들이 스스로 국제문화를 해설하고 소개하는 ‘국제문화 해설가’로서의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돼, 다문화 감수성과 주체적 표현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현영 전북지원단 단장은 “문화적 다양성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발성 지원을 넘어서 지역 돌봄 생태계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서현 운영위원장(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도 “다문화 아동이 자신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행기관 간 유기적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은 전북 지역 28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답게 지원사업’, ‘진로특화지원사업’, ‘다문화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Tel. 063-227-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