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025년도 계약정원제 활용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업 설명회를 5월 14일 전북대 인터내셔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계약정원제 활용사업’에 전북대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첨단 전략기술 분야 기업 20곳과 전북대 대학원 진학 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참여 학생에 대한 지원 내용, 참여 기업의 역할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운영, 오는 9월 있을 석사과정 입학 및 선발 절차 등이 사업 전반에 대한 안내가 진행됐다.
‘계약정원제 활용사업’은 기업의 채용 수요를 반영한 계약정원제를 통해 석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다.
특히 첨단무기, 우주항공, 반도체 부품, 차세대 통신, 드론, 기후테크 등 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 6월까지 2년간 ▲기업 맞춤형 전략기술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 애로기술 해결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다수의 전략기술 분야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해외 단기연수, 현장실습 기회 등이 제공된다.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석사과정 20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이 중 교육지원비 20억 원, 산학 프로젝트 지원비 10억 원 등이 투입된다.
전북대는 오는 9월 석사 입학자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모집 대상은 공대, 농생대, 자연대 등 관련 전공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2025년 8월 졸업 예정자다. 아울러 전략기술 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채용약정기업 모집도 병행 중이다. 선발된 기업은 연구 인력 확보와 함께 학생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4천만 원 규모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정원제 사업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 산업에 기여할 고급 인재를 길러내고, 기업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학생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