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이 최근 경북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일대 산불 피해 복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거환경학과 재학생 14명은 4월 22일(화) 새벽 6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먼 거리를 이동해 산불 피해 지역에 집결했다.
이들은 화재로 소실된 주택과 농업생산 시설의 잔해를 정리하고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하루 종일 복구 지원 활동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번 복구 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재)다솜둥이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농심과 매일유업홀딩스,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등 민관 단체들이 활동비를 지원해 신속한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장지윤 학생(3년)은 “TV로만 보던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혹해 안타까움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작은 손길이라도 보탤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비록 우리 학생들의 작은 손길이었지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은 매년 지역 내 취약가구들의 주거공간을 개선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해 주거환경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