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학부생팀이 최근 열린 제28회 토목의 날을 기념해 열린 ‘토목 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전북대 토목공학과 김진서, 김관우, 김재원, 박찬우, 윤찬, 유동민 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부유식 항구와 2층 구조 교량을 결합한 복합 물류 인프라 모델인 ‘플로팅 하버(Floating Harbor)’를 제시했다.
이들이 설계한 플로팅 하버는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도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구조물이다. 특히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적 설계 요소를 효과적으로 융합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토목공학이 나아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우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한토목학회가 토목공학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대학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참가하여 토목 관련 구조물을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모형 제작과 발표 경쟁을 펼쳤다.
전북대팀은 자체 제작한 모형과 함께 작품의 설계 개념을 담은 영상을 제출해 예선을 통과했으며, ‘토목의 날’ 행사 현장에서 열린 본선 발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팀을 이끈 김진서 학생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함께 고려한 구조물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전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토목 인프라 개발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