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대학 내 청렴 문화 확산과 구성원들의 청렴 가치관 확립을 위해 청렴연수원과 연계한 특별 청렴 특강을 실시했다.
4월 17일 오후 3시 삼성문화회관 영산홀에서 개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전북대 전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세신 청렴연수원장이 나서 ‘인문학으로 비춰보는 청렴이야기’를 주제로 청렴의 의미와 실천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의는 청렴연수원이 강의료 및 공연료를 전액 지원했다.
김 원장은 고대 이스라엘과 로마제국, 현재 아르헨티나 등의 사례를 통해 부정부패와 탐욕이 국가와 사회를 어떻게 쇠퇴시켰는지를 설명하며, 청렴이 개인과 공동체의 존속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강조했다.
또한 톨스토이의 저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개신교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불교의 ‘자타불이(自他不二)’ 개념을 인용하며, 좋은 인연을 만들고 부정적인 영향력을 멀리하는 삶의 자세가 청렴함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구하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청렴한 삶”이라며 “청렴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 이후에는 충청남도태권도시범공연단이 ‘부패타파! 청렴태권도!’라는 주제로 청렴 메시지를 담은 태권도 공연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공연을 통해 부정부패를 타파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자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대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청렴 가치관 형성을, 교직원들에게는 청렴 역량 강화를 도모함으로써 대학 내 청렴 문화 정착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