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고액의 기부금을 기탁한 청정장학회 고(故) 한수옥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도식을 개최했다.
26일 전주시 상림동 청정장학회관에서 열린 이번 추도식에는 장학금 수혜 학생 들과 유가족, 전북대 발전지원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故 한수옥 회장은 평생 사업과 근검절약으로 모은 부동산(약 40억 원 상당)을 2010년 전북대에 기탁하며,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전북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딴 ‘전북대학교 청정(靑汀) 장학기금’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홍승재 학생(바이오메디컬공학부 4학년)은 “故 한수옥 회장님의 기부 덕분에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며, “그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며, 나 역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대는 ‘청정 장학기금’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