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나라얀 가이왈리(Narayan Gaiwali, 지도교수 한재량, 화학과) 박사과정생이 세계적 권위의 미국화학회 학술지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나라얀 가이왈리 박사과정생은 최근 탄소 튜브 내부에 반도체 산화물을 고립시키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한 촉매 구조가 가시광선 아래에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탄소 튜브와 반도체 산화물 간의 강력한 계면 결합이 촉매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경제적이고 구하기 쉬운 산화구리를 활용해 높은 경제적 효율성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은 미국 탄소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Industrial & Engineering Chemistry Research』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3월 12일자 오프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심사 과정에서 세 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에 대한 극찬을 받았으며, 학술지 편집장의 적극 추천과 표지논문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표지논문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재량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촉매 개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과 전북대 연구기반조성비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